(스포주의)가오가살 가오 때문에 살고 가오 때문에 죽는 느와르에 걤성을 한스푼 끼얹은 영화 목적 없이 이유 없이 죽이고 찌르는 영화는 싫다. 볼 때는 재밌고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도 하지만 보고 나면 '그래서 내용이 뭐였지?' 하는 경험을 많이 하게 되는데, 감성 한 스푼 추가된 느와르 영화 은 태구와 재연이 지나던 해안가 도로와 물횟집이 생각나고 맡아 본 적도 없지만 쓸쓸한 잔향들이 머릿속에 남게 된다. 더불어배우들의 처연한 표정들까지도... 결국엔 가오싸움이다? 북성파로 갈까봐 태구의 가족과 꼬붕들을 죽인 양아치 개새끼부터 재연의 가족을 죽이고 삼촌도 죽인 가오가이거들, 북성파 두목이 살아 돌아왔지만 두목에 대한 애정이 있어서가 아니라 우리가 당했고 가오가 죽었으니까 태구도 죽인 가오가이거들... 예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