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후기/여행맛집

최근 몇 달간 인천부평에서 먹은 것들.jyp

연습용365 2021. 4. 1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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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순)

#내돈내산

 


곱분이 곱창

때는 바야흐로 며칠 전 퇴근하고 같이 일하는 친구가 어쩐 일로 같이 일 잔 하자고 해서 부평으로 왔습니다. 퇴근하고 나면 뱃속의 잠들어 있는 흑염ㄹ.. 아니 식충이가 왜 이렇게 날뛰는지 참을 수 없는 마음을 안고 저희가 자주 갔던 곱창전골집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사장님... 대체 어디로 가신 겁니까....? 코로나의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저희의 맛집은 그렇게 가슴에 영영 묻히게 되었죠. 친구도 나도 마음의 상처를 입고 돌아서서 근처에 뭐가 있나 돌아다니는데 그때 발견한 곱분이곱창!! 친구가 입짧은햇님님이 광고하는 곳인데 이미 이 집에서 배달시켜 먹어봤다. 맛있다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아직 애송이라서 직화는 냄새 걱정 때문에 도전을 못 하고 야곱(야채곱창)으로 시켰는데 역시 야곱은 배신을 안 해요. 마지막 피날레로 치즈날치알볶음밥까지 소맥이랑 가볍게 걸쳐줬습니다. ⑤ㄴr전 ㅉ6~!!

 

 

 

 

 

 

 


핵밥

마트 가서 장보고 책방 들러서 책 구경도 좀 하려고 했는데 역시 뱃속에서 배고프다고 난리난리를 치는 바람에 가볍게 먹을 식당을 찾았어요. 이쪽 지나갈 때마다 저긴 뭐지 하면서 그냥 지나가곤 하는데 오늘은 올라가서 먹어 봤습니다. 큐브스테이크덮밥이랑 미니우동 키오스크를 통해서 주문을 하고 받아먹었어요. 우동을 안 시킬 거면 스테이크 추가해서 먹는 걸 추천합니다. 고기 위에 와사비 올려서 먹는 거 신세계... 고기 질도 좋고 심지어 이 집.... 김치 맛집이네요. 밥 조금 남긴 이유는 고기를 다 먹어버려서 남겨버렸어요. 일종의 다이어트? 푸핫 ㅈㅅㅎㄴㄷ

굿 쥐 오 오 디~!

 

 

 

 


스시쟁이

친구가 애인 옷 사려고 하는데 심심하니까 옆에 따라다니라고 불렀습니다. 저는 뭐 옷? 입을 줄도 모르고 뭐가 뭔지 모르기 때문에 실질적인 도움은 안 되고 그냥 옆에 쫄래쫄래 따라다니면서 웃겨 주는 애완친구(?)예요. 제가 가장 잘 하는 거기도 하고요. 무튼 애완친구 노릇 톡톡히 해서 받아먹은 스시쟁이 레전드초밥과 모둠튀김 그리고 맥주 솔직히 생맥이 없을 줄은 몰랐다... 이 집 회덮밥에 환장해서 자주 오는데 여기서 술은 처음이라 Sorry, my mistake.....

 

 

 

역시 맛은 일품. 튀김의 바삭함도 쏘귿

 

 


후식은 제가 쐈고요. 제가 받아먹기만 하는 파렴치한은 아니에요. 평리단길에 있는 카페옥에서 크로플과 치즈케익 그리고 아아(아이스아메리카노)를 시켰습니다. 양심선언을 하자면 크로플 이번에 처음 먹어 봤습니다. 친구가 촌스럽다고 경악을 하던데 본의 아니게 모성애를 자극시켰네요(?) 무튼 존맛~!! 시럽이 달달하이 또 먹고 싶어요. 테이블이 요즘 힙스터들이 이용하는 의자와 같은 높이의 테이블이라서 불편했지만 다른 높이의 좌석도 있고요. 사람도 없고 일단 매장에 테이블이 몇 개 없어서 대화하기 괜찮은 분위기였어요. 요새 제가 피식대학에 미쳐있어서 그 얘기밖에 안 함... 



마라홀릭

진짜 한동안 마라탕 붐이 엄청 불었잖아요? 저도 그래서 일주일에 1-2번은 꼭 먹어 볼 정도로 마라탕에 미쳐 있었고, 부평뿐만 아니라 부천이나 서울도 휩쓸어 봤는데 저의 페이버릿은 역시 부평마라홀릭 여긴 진짜 소스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 그게 대박 맛있고, 마라탕뿐만 아니라 꿔바로우도 딱 알맞은 바삭함.. 심지어 재료들도 많고 싱싱하고 얼마 전에는 대창 추가까지 되니까 마라탕에 진심이라면 꼭 먹어보시길 멘보샤나 볶음밥 뭐 다 있으니까 진짜 미친놈임 먹어서 혼내줘야 됨....

 

 

마라탕은 칭따오와 함께 ^^

 


설빙 딸기치즈케익빙수인가 모르겠음 일단 시켜서 순식간에 빨아들임 굿뜨^^

 


청기와뼈해장국감자탕 부평점

여긴 번외 편으로 남부역 성모병원 쪽에 있는 곳인데 이 근 방에도 병원 근처라서 맛집이 많습니다. 나중에 정리해서 같이 올려드리도록 하겠슴둥~ 이 근처에 추어탕 리뷰 올린 거 있는데 추어탕이 호불호가 엄청 갈리잖아요? 만약에 일단 먹을 줄은 안다? 그러면 여기랑 가까운 '호남 집'이라는 추어탕집 꼭 가보세요. 진짜 미쳤음. 할머니 엄마 저 3대가 사랑하는 맛집임. 잠깐 딴 길로 샜는데 여긴 그냥 베이직한 뼈해장국이에요. 그래서 눈 깜짝하니까 뚝~딱! 비워져 있었음 살벌하다 살벌해....

 

 

 





스시쟁이

뭐 또시쟁이? 할 수 있는데 제가 말했잖아요. 제가 이 집 회덮밥에 미쳐있다고... 다시 말하니까 먹고 싶네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생각이 나는데 부담 없이 깔끔한 맛이라서 좋고, 양이 정말 많은데 어떻게 배에 다 들어가긴 하더라고요? 한 그릇 먹으면 깔끔하게 배부른 그 기분 좋음이 저를 충전해주는 기분? 근데 저만의 비밀이 있다면... 초장이 나오면 그걸 뿌려서 먹는 게 아니라 스시 찍어 먹는 간장이 옆에 배치돼 있어요. 그걸 여기다 넣어도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원래부터 초장은 별로 안 좋아해서... 항상 몰래 넣어서 먹고 있습니다. 당당하게 넣다가 아 초장 넣어서 먹는 건데요? 이러면 너무 부끄러울 것 같고... 다신 못 올 듯.... 무튼.... 저의 꿀팁 기억해뒀다가 먹어보세요. 후회 안 해요. 

 

 

 


(좌)회덮밥 (우)연어회덮밥

착각해서 연어회덮밥 시킨 적도 있어서 다음날 다시 와서 회덮밥 시켜 먹었어요...




함흥냉면(지하상가 에스컬레이터쪽)

이 집은 진짜 갓전드인데 돌솥밥에 치즈알밥이 나오거든요? 엄마랑 자주 가는 단골집인데 진짜 이거 한 번 먹으면 헤어 나올 수가 없어요. 치즈도 아낌없이 팍팍 주고 돌솥밥 쪽에 치즈가 딱딱하게 굳은 것도 너무 맛있음... 더 먹으려고 숟가락으로 팍팍 발굴해서 먹는 재미도 있고 근데 위치가 너무 애매하니까 가기 어려워요. 롯데마트랑 지하상가 가운데 있는 음식점코너? 에스컬레이터 내리자마자 옛날짜장 반대쪽 벽면 쪽에 있는 곳인데 하... 이거 어떻게 설명해야 되나... 장식장에 음식 모형이 전시돼 있고 별 거 다 파는 곳이에요 여기가... 하... 무튼 화이팅!

 

 

 




모바면가

돈코츠라멘 한국식이라서 너무 짜지 않아서 나에겐 딱이었고 만두도 존맛!! 친구랑 같이 갔는데 둘 다 만족스럽게 먹고 나왔다. 제발 안 없어지고 오랫동안 해줬으면... 이제 힘들어서 더는 못 쓰겠음.

 

몇 달 동안 먹은 것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일 끝나면 거의 집에 가기 때문에 이게 몇 달치.... 무튼 열심히 먹고 다음에 또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광고 같은 거 하나도 없고 내 돈 내산이니까 걱정 마시길! 맛없는 곳은 안 올릴 거니까 다 믿고 잡솨봐~ 다음엔 부평 배달음식 중에서도 제가 생각하는 맛집 모음을 준비해 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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